식물을 키운 이후로 봄이 왔다는 신호를 식물로부터 받는다.
수경 재배 중인 몬스테라와 립 살리스
(몬스테라도 현재 분갈이를 마친 상태이다)
물 없는 화병에 꽂아 두어도 잘 자라는 인터메디아
그리고 긴 겨울잠을 잔 뒤 새 잎을 보여주는 몬스테라.
이 신호를 보자 마자 '아 이제 봄이구나' 하고 새로운 식물들을 구입했다.
식물들을 기다리며 베란다도 정리하고 (베란다 정리할 선반도 구매했다)
화분도 미리 사두었다. 매우 넉넉하게. 봄이 지나 여름이 오면 몬스테라와 곧 도착할 극락조들이 빠른 속도로 자랄 것을 알기에.
미리 가지치기 및 분갈이할 화분들을 구매해둔 것이다. 마음에 드는 식물이 있다면 새로운 아이들도 데리고 올 예정이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 식물 구매에도 성수기가 있다.
지금이 딱 성수기다.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새 잎 나는 식물들을 보고 '아 봄이구나'하고 장바구니에 담겠지?
그래서 구매 후 도착까지 약 2주가 걸렸다. 그동안 작게 솟아 있던 몬스테라는 멋진 찢잎을 보여주고.
식목일이 가까울수록 식물 시장은 바쁘다. 배송이 많아 약 2-3주가 걸린다.
겨울에 주문해도 배송이 2-3주가 걸리는데 그건 바빠서가 아니라 영하에 이동하면 오는 길에 식물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따뜻한 날에 보내어진다.
주문했던 고무나무, 극락조가 도착하여 오늘 아침 분갈이까지 해주었다.
포그보우 작업실에서 지낼 땐 마당이 있어 비 오는 날 바로 빗물에 내놓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아파트에 살면 이런 점이 아쉬울 수 있구나 - 하지만 겨울에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으니 앞으로 잘 부탁해.
영양제도 넣고 마사토 잘 섞어
물 흠뻑 젖게 물 내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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