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결심한다.
그중 나도 한 사람이다. 살 빼면 가장 좋겠지만 살 빼는 것보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운동을 결심했다.
앉아 있는 것만큼은 자신 있었던 내가
어느 날부터 앉아서 일하는 것도 힘들다 느껴지더니 감기가 걸리고 면역력이 바닥을 쳤다. 궤도의 말에 의하면 바닥이란 뜻은 안정적인 것을 말한다지만 나의 바닥은 안정적인 바닥이 아닌 롤러코스터가 바닥으로 떨어지듯 바닥을 쳤단 뜻이다.
스스로 운동하면 일이 먼저라 운동을 등한시할 것 같단 생각에 누군가와 약속 장치를 만들어야 했고 그렇게 시작한 것이 바로 PT이다. 김해 액츠는 피티 전용 헬스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프라이빗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인테리어를 통하여 느낄 수 있다. 한마디로 운동을 못해도 여자 혼자 운동해도 부담스럽지 않게 운동할 수 있단 뜻.
피티 수업 첫 날엔 체형 분석으로 시작했다.
내 몸이 어떻게 틀어졌는지 등을 확인하면서 그에 맞추어 수업을 해준다는 것에 신뢰도 상승.
약하고 뒤틀린 곳을 찾아 그쪽 근육을 더 풀어주거나 더 사용하게 함으로써 몸의 균형을 맞추어주는 방법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운동을 마친 이후엔 선생님이 마사지까지 해주어 천국을 다녀온 기분이었다.. 이중적인 의미가 담겨 있음..
매우 시원했지만 매우 아팠기 때문에..
첫날 체형 분석을 진행하는 동안 선생님이 나의 몸 상태를 말해주었고, 두 번째 날이 되었을 때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듣는 것만으론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었는데 사진을 보니 심각성을 더 깨달았달까.
물론 살을 빼야 건강해지는 몸이라 체중도 체크를 함께 하기로 했지만 오롯이 몸무게에만 집중하여 혹독하게 트레이닝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관절, 상태, 컨디션 등을 체크하며 털어주기 때문에(?) 앞으로도 걱정되지만 온전히 믿고 따라갈 예정이다.
실제로 무릎이 좋지 않기에 스쿼트, 런지를 할 때에도 과하게 내리지 않고 무릎 가동 범위를 계속해서 체크해 주어 하체 운동 이후에도 관절이 아프단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혼자 냅다 스쿼트를 했다면 아마 근육뿐만 아니라 관절까지 아팠을지도 모른다. 내일은 2주 차 시작.. 긴장되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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