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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 93

삼각형을 닮은 립살리스 트라이앵글(립빈) 삽목하기

식물 키우기에 진심인 것은 이미 내 주변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다. 식물을 키우다 보면 눈에 보이는 성장을 지켜보고 대리만족을 한다. 이것은 내 개인적인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 식물이 새 잎을 피울 때마다 다른 일도 하나씩 피워낼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긴다. 분갈이가 아닌 흙갈이만 했을 땐 남들은 모르는 변화이지만 나는 알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흙 교체를 통하여 식물의 성장 속도에 힘이 붙었을 때 나는 기쁨이 넘쳐난다. 처음엔 새로운 식물을 들이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하지만 이미 여러 식물이 있다 보니 이젠 이미 있는 식물을 번식 시키는 재미에 빠졌다. 그렇다고 식물 재테크를 하는 건 아니고 주변에 식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줄기 하나를 선물하거나 화분에 심어 선물하기도 한다. 그러다 나 ..

plant 2023.03.07

드디어 크리스마스 선인장이 꽃을 피웠다 : 게발선인장

조금은 느린 크리스마스 선인장의 꽃 피우기 게발선인장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닮았다. 대부분 겨울이 되면 식물이 얼어 죽을까 걱정되어 추운 베란다가 아닌 따뜻한 거실로 들여 키우는 사람은 많겠지만 게발선인장의 진정한 빛을 발할 때 yeseulh.tistory.com 조금은 느렸지만 크리스마스 무렵 꽃 피울 준비를 하던 게발 선인장. 수술 후 퇴원하자 마자 강의 일정이 있어 제대로 하지 못한 본업 업무를 하기 위하여 설날 연휴지만 사무실을 들렸다. 허겁지겁 업무와 뒷청소를 마친 뒤 허리를 펴며 사무실 천장을 바라 봤는데 게발 선인장에 꽃이 핀 것이 아닌가. 분명 꽃봉오리도 몇 개 달려있지 않았고 꽃이 피려면 한참 남았다 생각했는데 내가 아프고 바쁜 사이 너희는 조용히 너희 할 일을 하고 있었구나. 왼쪽에 활짝 ..

plant 2022.01.31

겨울에도 새 잎을 낸다 - 몬스테라 거실에서 키우기

몬스테라가 여린 잎을 펼치기 전까지 작은 화분에 있을 때 성장이 느려 뿌리를 다듬어주고 큰 화분으로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몇 달 동안 조용하던 몬스테라가 드디어 새 잎을 내고 있다. 2년 넘게 함께 한 식물이기에 새 잎은 수도 yeseulh.tistory.com 우리 집의 연행사(?)는 몬스테라 새 잎 나오는 날 새 잎을 잘 내는 몬스테라가 새 잎 내는데 무슨 연행사까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집에 있는 몬스테라의 경우 약 6년을 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화분이다. 결혼 전부터 혼자 키우며 나를 yeseulh.tistory.com 우리 집에서 가장 부지런히 새 잎을 내어 주는 식물은 단연 몬스테라가 아닐까 싶다. 위 포스팅에 비하면 작은 잎을 가진 몬스테라지만 그도 당연한 것이 위 몬스테라에서 줄기를..

plant 2021.12.31

식물 리필하고 왔어요 (feat. 제나두) | 할머니의 베란다 정원

할머니와 엄마가 가꾼 베란다 정원 본가에 들를 때면 꼭 베란다를 한 번 훑는다. 이 루틴도 내가 식물을 키우기 전엔 하지 않았던 행동인데 식물을 키우기 시작하니 나의 식물 메이트(할머니와 엄마)의 베란다 정원 안부가 궁금해 yeseulh.tistory.com 작년 초보다 더 초록빛 가득해진 할머니 집. 코로나19 이후 산책도 잘 나가지 않은 탓에 근육도 많이 없어져 집안일도 예전처럼 하지 못하시지만 그 와중 열심히 하는 건 노메(본가의 강아지, 폼피츠)에게 밥과 간식 주는 일. 그리고 베란다 정원을 가꾸는 일이다. 내가 수경 재배(물꽂이)한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도 보이고 아주 작게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도 보인다. 벤자민 고무나무 물꽂이 도전 벤자민 고무나무 물꽂이 수채화로 그린 듯 한 무늬 벤자민 고무..

plant 2021.12.25

또 다른 크리스마스 트리, 화은용 : 지그재그플랜트

조금은 느린 크리스마스 선인장의 꽃 피우기 게발선인장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닮았다. 대부분 겨울이 되면 식물이 얼어 죽을까 걱정되어 추운 베란다가 아닌 따뜻한 거실로 들여 키우는 사람은 많겠지만 게발선인장의 진정한 빛을 발할 때 yeseulh.tistory.com 우리 집엔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 불리는 게발선인장이 있지만 내 눈엔 더욱 크리스마스트리 같아 보이는 식물이 또 하나 있다. 바로 화은용이다. 또 다른 이름은 지그재그 플랜트 혹은 천국의 계단이라고도 불린다. 바로 사진 속 오른쪽에 놓인 화분인데 햇빛을 잘 받지 못할 땐 연두 빛을 내고, 햇빛을 받을 땐 핑크빛에서 붉은빛까지도 내는 신기한 식물이다. 경남 & 부산의 식물 집사라면 기장에 위치한 미래 화훼 단지 가보자 미래화훼단지 부산 기장군 철마면 ..

plant 2021.12.25

조금은 느린 크리스마스 선인장의 꽃 피우기

게발선인장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닮았다. 대부분 겨울이 되면 식물이 얼어 죽을까 걱정되어 추운 베란다가 아닌 따뜻한 거실로 들여 키우는 사람은 많겠지만 게발선인장의 진정한 빛을 발할 때는 겨울이다. 나도 이 겨울만을 기다렸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은 게발선인장 Schlumbergera truncata 게발선인장 Schlumbergera truncata 어버이 날이 다가올 무렵 친할머니 댁을 방문했다. 친할머니 댁 화단엔 파, 고추부터 시작해 많은 식물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게발 선인장. 화단을 보고는 yeseulh.tistory.com 작년 여름, 게발 선인장의 또 다른 이름을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 소개했지만 나 역시 추운 겨울이 걱정되어 현관 혹은 거실에 놓았더니 성장이 더디기도 하고 꽃을 피우..

plant 2021.12.25

내가 너에게 뭘 해주었다고 이렇게나 잘 자라니? 타마린드 물꽂이 도전

애를 써도 한 해를 넘기지 못하는 식물이 있는가하면 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무던하게 나와 함께 지내는 식물이 있다. 후자에 오늘 기록 할 타마린드가 속한다. 밤마다 두 손 모으고 곤히 잠 자는 식물 타마린드 tamarind, Tamarindus indica 타마린드 tamarind, Tamarindus indica 어느 날 지인의 SNS 스토리에 올라온 귀여운 식물. 귀여움과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지인에게 바로 DM을 보냈다! 빠른 속도로 타마린드라 알려 준 지인. 감사합니다! yeseulh.tistory.com 작년 이맘때쯤 두 손 모으고 잠드는 모습에 반하여 데려왔던 타마린드. 실내, 베란다 어느 곳에 놓아도 별 신경 쓰지 않아도 양팔 벌려 환영하듯 새 잎을 계속해서 내던 아이. 타마린드 소스에 사용..

plant 2021.11.15

우리 집의 연행사(?)는 몬스테라 새 잎 나오는 날

새 잎을 잘 내는 몬스테라가 새 잎 내는데 무슨 연행사까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집에 있는 몬스테라의 경우 약 6년을 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화분이다. 결혼 전부터 혼자 키우며 나를 식집사로 인도한 아이다 보니 다른 화분에 비해 애착(이라 말하고 집착이라 쓰기)이 남다르다. 새 잎을 내기 직전에 가장 최근 자란 잎 기둥에 바늘과 같이 뾱!하고 올라와 있는데 이 모습을 발견하면 남편을 몬스테라 화분 옆으로 급하게 부르고는 새 잎 난다!라고 말한다. 나이가 오래되다 보니 연행사라고 할 만큼 매년 1 개 정도의 새 잎을 낸다. 그렇게 오래 된 몬스테라에 줄기가 왜 5개밖에 없냐고 묻는다면 열심히 가지치기와 수경재배를 반복했기 때문이라 말한다. 몬스테라 monstera - 수경재배부터 분갈이까지 서울 ..

plant 2021.07.28

페페의 화분은 몇 개까지 필요할까?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 자구분리

이미 두 차례 기록한 적 있는 필레아 페페 로미오이데스의 이야기.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필레아 페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쓸 수도 있었겠지만 강의 준비, 사무실 준비 등 다양한 이슈로 식물 일기를 쓰지 못함과 동시에 자구 분리도 미루어져 1년 만에 기록하게 된 나를 탓해야지. 동전을 닮은 반려 식물, 키우기 쉬운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Pilea peperomioides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Pilea peperomioides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는 이름이 길어 보통 '필레아 페페' 혹은 '페페'로 많이 불린다. 잎의 형태가 원형을 닮았고, 그 모양이 동전을 닮아 '재물'과 ' yeseulh.tistory.com 믿을 수 없는 페페의 성장 속도 (a.k.a 다산의 여왕)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무서..

plant 2021.07.10

립살리스 크랩암의 붉은 줄기는 적신호가 아닌 청신호

선인장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말하기엔 이미 선인장과에 속하는 립살리스 화분이 집에 둘, 사무실에 하나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가시 있는 선인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말하고 싶지만 요즘 원숭이 꼬리 선인장에 눈이 계속 가고 있으니 이 말에 대해선 더 이상 하지 않겠다. 키우기 쉬운 식물 행잉 플랜트 ; 립살리스 레인 Rhipsalideae 립살리스에도 종류가 많은데 이 식물은 길게 늘어진 줄기들이 비 내리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립살리스 레인이라 불린다. 작년 5월에 데려 온 립살리스 레인. 사실 이 전에 디시디아 밀리언 하 yeseulh.tistory.com 립살리스 레인은 행잉 플랜트로 잘 키우고 있고, 귀여운 이름을 가진 반려식물, 립살리스 뽀빠이 rhipsalis salicornioides 오동통한..

plant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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