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자이너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본가에서 몇 년을 지내다 본가 가까운 곳에서 다시 독립을 시작하였을 때, 2018년 5월 5일 처음으로 식물을 공식적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으니 나는 식물이라도 키워야겠다.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처음으로 나의 헛헛-한 마음을 채워주는 식물은 작은 몬스테라였다. 그 작은 몬스테라가 새 찢잎을 보여주면서 나의 식물 사랑이 시작되었다 말할 수 있다. 새 잎을 두 번째 보여 주니 이제 분갈이라도 해봐야겠다. 싶었다. 이게 나에겐 관문 같은 것이었다. 이 분갈이를 실패한다면 나는 식물을 키우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 이제 막 식물 키우기 시작한 사람한텐 가혹한 관문일지 모르겠으나 그 때 마음은 그랬다. 2018년 6월 16일 처음으로 분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