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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의 화분은 몇 개까지 필요할까?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 자구분리

빛나는 바다 2021. 7. 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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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두 차례 기록한 적 있는 필레아 페페 로미오이데스의 이야기.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필레아 페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쓸 수도 있었겠지만 강의 준비, 사무실 준비 등 다양한 이슈로 식물 일기를 쓰지 못함과 동시에 자구 분리도 미루어져 1년 만에 기록하게 된 나를 탓해야지.

 

 

 

동전을 닮은 반려 식물, 키우기 쉬운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Pilea peperomioides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Pilea peperomioides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는 이름이 길어 보통 '필레아 페페' 혹은 '페페'로 많이 불린다. 잎의 형태가 원형을 닮았고, 그 모양이 동전을 닮아 '재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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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페페의 성장 속도 (a.k.a 다산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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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페페는 이전에 기록했던 내용과 동일하게 믿을 수 없는 속도로 계속해서 자라고 있었다.

이케아 토분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케아 토분 잉에페라가 꽤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도 다른 사람들과 동일하게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2020년 8월에 옮겨준 화분을 뒤덮을 만큼 페페는 자라주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자구도 여러 개 맺힌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갈이를 미루고 미루다,

필요 없는 화분을 정리하자는 생각에 페페 자구 분리부터 시작했다.

 

살릴 수 있는 페페 줄기도 많았지만

페페는 삽목만으로도 번식이 가능하기에 다른 식물에 비해 쉽게 개체 수를 늘릴 수 있다. 역시 다산의 여왕답다.

화분 상태가 딱히 좋지 않아 건강해 보이는 아이들 위주로 화분을 나누기 시작했다.

 

그렇게 화분은 3개가 되었고 그중 제일 큰 화분은 사무실 행으로 정해졌다.

한 개의 화분은 페페를 처음 데려왔을 때보다 작은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한 개의 화분은 페페가 자라고 있을 때 중간 과정의 모습을 닮았다.

 

그리고 사무실 행으로 정해진 화분은 세 개의 페페 화분 중 어미의 모습을 띄고 있어 나무 기둥까지 갖추고 있다. 잎도 큰데 축축 늘어져 화분을 덮고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 사무실로 데려왔다.

 

 

예전 같았으면 제일 애착 가는 아이를 집에 놓았겠지만 실제로 제일 애착 가는 몬스테라는 너무 커서 옮길 수가 없다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주 돌볼 수 있는 아이들은 사무실로 하나, 둘 데려오고 있는 중이다.

 

 

 

티코스터 용도로 만들었던 위빙 티코스터가 화분 받침으로 어울려 같이 놓아두었다. 화분은 구멍이 없는 저면관수 화분이라 패브릭 화분 받침을 놓을 수 있어 다행(?)이다.

 

사진 속에 없는 페페의 자식들은

친구라 말하고 싶었지만 사이즈가 자식에 가깝다

부지런히 기록해보아야겠다.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식물 일기를 쓰니 머릿속이 환기됨을 느낀다. 그동안 너무 일만하고 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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