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

드디어 크리스마스 선인장이 꽃을 피웠다 : 게발선인장

빛나는 바다 2022. 1. 31. 14:46
반응형

 

 

조금은 느린 크리스마스 선인장의 꽃 피우기

게발선인장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닮았다. 대부분 겨울이 되면 식물이 얼어 죽을까 걱정되어 추운 베란다가 아닌 따뜻한 거실로 들여 키우는 사람은 많겠지만 게발선인장의 진정한 빛을 발할 때

yeseulh.tistory.com

 

조금은 느렸지만 크리스마스 무렵 꽃 피울 준비를 하던 게발 선인장.

 

 

수술 후 퇴원하자 마자 강의 일정이 있어 제대로 하지 못한 본업 업무를 하기 위하여 설날 연휴지만 사무실을 들렸다. 허겁지겁 업무와 뒷청소를 마친 뒤 허리를 펴며 사무실 천장을 바라 봤는데 게발 선인장에 꽃이 핀 것이 아닌가.

 

 

 

분명 꽃봉오리도 몇 개 달려있지 않았고 꽃이 피려면 한참 남았다 생각했는데 내가 아프고 바쁜 사이 너희는 조용히 너희 할 일을 하고 있었구나. 왼쪽에 활짝 핀 꽃은 정말 내가 사진 속에서나 보던 게발 선인장의 꽃 모양을 하고 있어 반가웠다.

 

🌺

아이폰의 이모지와 닮기도 했고.

 

 

게발 선인장에 대하여 자세히 글을

쓴 적은 없는 것 같은데 간단하게 정보를 전달하자면 

 

게발 선인장은 다년생 선인장이다. 

줄기가 뻗은 모습이 게의 발처럼 보여 게발 선인장으로 부르기 시작했지만 게발 선인장과 모양이 닮은 다육식물이나 선인장도 게발 선인장이라 불린다 한다.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으로 들쭉날쭉한 것이 매력인데 꽃은 겨울부터 초봄까지 줄기 마디의 끝에서 피며 꽃 색은 붉은색, 주황색이 많다. 그리고 추워야 꽃을 피울 수 있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여기서 하나 더 추가하자면 꽃을 피우기 위해선 밤에는 철저하게 빛 관리를 하여 빛을 보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꺾꽂이로도 번식이 가능하며 산소 발생량이 많아 실내 공기 정화 식물로도 이용한다. 

 

 

 

 

한참을 멍하니 쳐다보다

정신 차리고 옆에서도 보고 뒤에서도 봤다. 제일 먼저 꽃봉오리가 맺혔던 아이만 꽃이 활짝 피었고 다른 꽃봉오리들은 이제서야 꽃 필 준비를 한다. 크리스마스가 미국의 설날이라 한국의 설날에 맞추어 꽃을 피워주는 것일까?

 

새해에 좋은 일만 있을 거라는 신호를 이렇게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