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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크리스마스 트리, 화은용 : 지그재그플랜트

빛나는 바다 2021. 12. 2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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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느린 크리스마스 선인장의 꽃 피우기

게발선인장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닮았다. 대부분 겨울이 되면 식물이 얼어 죽을까 걱정되어 추운 베란다가 아닌 따뜻한 거실로 들여 키우는 사람은 많겠지만 게발선인장의 진정한 빛을 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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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 불리는 게발선인장이 있지만 내 눈엔 더욱 크리스마스트리 같아 보이는 식물이 또 하나 있다.

 

바로 화은용이다.

또 다른 이름은 지그재그 플랜트 혹은 천국의 계단이라고도 불린다.

 

바로 사진 속 오른쪽에 놓인 화분인데

햇빛을 잘 받지 못할 땐 연두 빛을 내고, 햇빛을 받을 땐 핑크빛에서 붉은빛까지도 내는 신기한 식물이다.

 

 

 

경남 & 부산의 식물 집사라면 기장에 위치한 미래 화훼 단지 가보자

미래화훼단지 부산 기장군 철마면 강변길 67-18 일요일만 쉬던 남편이 휴가 덕에 평일에도 쉴 수 있었던 지난 2월. 그동안 함께 가지 못 했던 화훼단지를 다녀왔다. 2월에 다녀 온 일을 왜 이제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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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물은 부산 기장에 위치한 미래 화훼단지에서 올해 초 데려왔다.

지난 포스팅을 보면 구매 할 당시 핑크 빛 하나 없이 연둣빛인 잎을 확인할 수 있다.

 

모습은 분명 제주도에서 반했던 지그재그 플랜트가 맞는데 왜 연둣빛일까 생각하다 검색을 해보았더니 '햇빛'이 주요인이었고 그 사실을 깨달은 이후부터 음지가 아닌 양지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위치라도 계절마다 들어오는 빛의 양이 다르니 그에 따라 잎의 색도 달라졌는데

 

 

겨울이 되자 베란다에 깊이 오래도록 들어와있는 햇빛 덕에 화은용의 빛들이 붉은빛처럼 불타고 있었다. 이 모습이 마치 크리스마스트리 같았고 트리가 따로 없는 우리 집엔 이 화분 하나만으로 충분하다 생각되었다.

 

화은용은 다육이로 까다롭지 않게 키울 수 있는 식물 중 하나로

계절마다 빛의 양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움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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