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할 일 없는 요즘.
곧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겠지?라는 작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다시 들려오는 코로나 19 관련 이슈들로 몇 주 전부터 헬스를 나가고 있지 않다.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실시할 땐 그룹 PT도 진행하지 않아 마스크 낀 채로 조용히 러닝만 뛰곤 했는데, 러닝 머신마저도 창가에 있어 오픈된 창가에서 뛰었다.
이젠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니 그룹 PT 도 실시한다는 안내 문자를 받고는 (방역은 열심히하는 곳이지만) 발걸음을 끊었다.
그렇게 헬스 갈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고 이렇게 해서 운동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다 홈트레이닝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근육은 훌륭함 & 지방 과다 = 나의 인바디
지방 컷팅이 시급한 나는 유산소만 해도 충분했다. 그렇기에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는 스피닝 자전거를 선택!
실제로 헬스장에서 제일 좋아하는 유산소 운동을 뽑으라면 단연 스피닝이라 말할 수 있다.
스피닝 자전거라 하면 보통 노랑, 빨강, 검은색의 디자인을 떠올린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우리 집에 안 어울려 구매 직전까지도 마음을 끙끙 앓았다. (인테리어 조합 안 맞으면 눈물 나거든요..)
그러다 남편에게 '나 이거 사서 시트지 붙일까?' 했더니 '몇만 원 더 주더라도 이거 사' 라며 링크를 보내주었다.
빨강이 포인트지만 베이스가 화이트로 깔려 우리 집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
(열심히 운동해보겠다는 다짐샷 - 브이)
제품명은 엑사이더 스핀바이크 EX070
하단 지지대, 페달, 핸들만 조립해주면 조립은 끝난다.
다만 자전거 무게가 묵직해서 조금 애를 먹었다.
안방 침대를 중앙으로 놓으면서 한쪽 벽면에 여유 공간이 있어 안방에 놓기로 결정했다.
밤마다 영화도 보니 영화 보는 동안 나는 자전거를 타도 좋겠다는 생각.
핸들, 안장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키가 작기에(159cm) 사실 크게 높낮이를 조절하지 않아도 된다. 페달 몇 번 돌려보니 이 높이가 맞겠다 싶어 고정시켜주었다.
또, 지지대 부분은 수평을 조절할 수 있어 오래된 아파트라 수평이 맞지 않은 바닥에도 흔들림 없이 놓을 수 있었다.
다른 운동 기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스피닝 자전거는 열정적(?)으로 타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고정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앉았다 일어났다, 머리 흔들기 등등
집에서 혼자 타는 동안 그럴 일은 없겠지만 스피닝 자전거의 중요한 요소니까.
그리고 핸들 부분엔 폰을 고정할 수 있는 거치대를 설치할 수 있다.
빔 프로젝트로 영화를 보기 때문에 낮에는 빔 이용이 어려운데 폰으로 넷플릭스, 음악을 틀며 운동하기 좋을 듯하다.
다만 미끌림 없게 제작하기 위한 페달이 실내에서 타기엔 불편함이 있다.
당분간은 실내화를 신고 탈 예정이지만 실내화도 아프다면 운동화 하나를 빨아 스피닝 전용으로 집 안에서 신어야 할 듯하다.
기분 좋게 운동하자 라는 생각으로 빨간색 스마일 스티커도 하나 붙이고.
존재감 큰 운동 기구 하나가 안방으로 들어왔지만 디자인이 예뻐 눈에 거슬림도 없고 아주 만족스럽다.
이제 홈트레이닝 열심히 해볼까?
저처럼 스피닝 좋아하는데 디자인때문에 망설였던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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