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만 요거트 메이커
JM6521
절약과 소비 사이에서 고민하다 요거트 메이커를 구매했다.
이리저리 여러 제품을 찾아본 뒤 보만이 여러 개 시리즈의 요거트 메이커를 제작한 것을 보고 보만의 대표적인 제품 두 가지를 놓고 고민을 했다.
하나는 작은 4병을 꽂아 요거트를 만들 수 있는 것.
그리고 하나는 사진 속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큰 병을 하나 넣어 제작할 수 있는 것.
두 가지 중 고민을 하다 우유갑 그대로 넣어 제작할 수 있는 JM6521 제품을 구매했다.
그리고 다른 제품과 달리(몇가지 제품을 비교해보았을 때) 타이머 기능이 있어 설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오프가 된다고 한다.
여러 점을 고려하니 이 제품이 나와 잘 맞다고 생각했고 우유병처럼 생긴 바디가 마음에 들었다.
요거트 그냥 사 먹으면 안 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평소에도 요거트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내가 요거트를 만드는 게 더 합리적인 금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견과, 그래놀라 등을 함께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그리고 요거트와 생과일 조합으로 음료를 만들어주면 남편도 잘 마시니 곧 다가올 여름을 생각하면 요거트 메이커를 구매하는 것이 맞았다.
(합리적인 소비임을 세뇌 시키기)
우유 1L를 2,570원에 구매했고
빙그레 플레인 요구르트(하얀 요구르트) 8개를 2,980원에 구매했다.
요거트 하나를 만들 때(하얀 요구르트를 넣는다는 전제하에) 800ml의 우유와 150ml 하얀 요구르트가 필요하다. 구매한 요구르트는 140ml였으나 크게 상관은 없는 듯하다. 10ml를 더 넣는다면 조금 더 꾸덕해졌겠지?
결론적으로 1L의 요거트를 만드는데 2942.5원이 들었다.
기성 요거트와 비교한다면 용량 대비 금액 차이가 꽤 많이 난다.
우유, 요구르트 재료 구매 후 가격을 계산하고 나니 더욱 잘 샀다는 확신이 들어 요거트를 만드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우유갑에 바로 넣어 만들 수 있지만 계량컵이 함께 제공된다.
나는 계량컵에 요거트를 만들지 않고 1L 우유갑에서 200ml 우유를 덜어내는 것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하얀 요구르트 추가요.
잘 저어준다. 잘 저어주지 않으면 묽게 나올 확률이 있다고 하니 열심히 저어 보자.
나는 우유곽 입구를 손으로 막고 마구 흔들었다.
학창 시절 제티 가루를 우유곽에 넣고 흔든 것처럼.
그리고 10시간, 45도에 맞추고 작동을 시켜주면 끝.
만드는데 어려움도 없어 좋다. 상온에서도 제작이 가능하다 하여 상온에서 제작을 할까 했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컨디션 조절해주는 것이 쉬울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컨디션 생각하지 않고 제작할 수 있으니 마음이 편하다.
설정해둔 10시간이 지나고 우유갑을 확인해보면 아직은 묽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때 열을 어느 정도 시켜주고 2-3시간을 냉장 보관하면 묽었던 우유 + 요구르트가 요거트처럼 걸쭉해진다.
전 날 밤 냉장 보관까지 하고 잠들었던 나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냉장고 문을 열었다.
걸쭉해진 요거트를 보니 기분이 좋다. 마음껏 요거트 만들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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