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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식품으로 그럴싸한 밥상 차리기 ; 엉클킴 대패새우 삼겹말이

빛나는 바다 2020. 4. 2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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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 시작과 함께 냉장고 털기를 시작했다.

냉동식품에서 많은 것을 건질 수(?) 있었는데 그중 제일 반가웠던 엉클킴 대패새우 삼겹말이.

 

 

완성된 음식부터 보여주자면 이렇다.

냉동식품이라고 하기엔 많이 준비한 듯한 비주얼.

 

반가웠던 이유도 이것이다.

사실 냉장고 털이를 시작하고 며칠이 지나자 점점 밥상이 부실해지기 시작했다. 목수인 남편이 있으니 좀 든든하게 먹이고 싶은데(요즘 워낙 바쁘니 더 그렇다) 그렇지 못하니 미안했는데 삼겹이랑 새우 조합이라니. 이 반찬 하나에 밑반찬 몇 개만 내놓아도 그 날은 잘 먹었다 할 수 있다.

 

 

 

제조 방법은 간단하다. 프라이팬 중불에 구워준다.

이미 제조 과정에서 염지가 되어 있기 때문에 새우에서 별다른 비린내도 나지 않는다.

그리고 생각보다 통통한 새우 덕에 식감도 좋다.

 

 

예전에 SNS를 통하여 이걸 말고, 이쑤시개로 꽂아 조리하는 걸 봤는데 요리를 딱히 즐기지 않는 나에겐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냥 아 맛있겠네 - 하고 넘길 뿐이었다. 그러다 이 대패 삼겹 새우말이를 보고 이걸로 먹어봐야지! 했는데 마치 소떡 소떡 같은 느낌이랄까.

왜 여행 가서 고기 구워 먹을 때 옆에 새우를 같이 굽게 되는데 그걸 한 입에 같이 넣는다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포인트는

조리가 쉽다는 점.

 

 

이걸 보고는 남편도 '와 - 뭐야?' 하며 놀랐다.

비주얼에서 이미 합격점을 받은 반찬이다. 엉클킴 덕에 이 날 저녁도 잘 먹었습니다.

 

안주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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