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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트롤리 하나 구매 했을 뿐인데 / 아크릴 선반, 화분 스탠드

빛나는 바다 2020. 9. 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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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화분 스탠드에 목말라 있던 나.

바닥에 옹기 종기 모여 있는 식물의 모습도 좋지만 조금은 높낮이를 다르게 놓아두고 싶었다. 어떤 스탠드를 구매하면 좋을까 늘 찾으면서도 내 마음에 드는 건 어찌나 다들 비싼지.

 

그러던 중 괜찮은 가격대, 괜찮은 디자인을 발견하여 하나 구매했다.

 

 

 

 

취급 주의

소중한 물건이니 던지지 말아주세요..조심 조심..

뜯을 때도 조심 조심

 

 

 

 

 

thick and thin

아마도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다 홀려 구매해버린 것 같다.

 

 

 

 

 

아크릴 상판은 흰색 / 노란색 / 초록색이 있었는데 집에 흰색, 초록색은 많으니 아크릴 트롤리만큼은 포인트 컬러를 넣어보자! 싶어 노란색을 선택했다. 노란색으로 고르길 잘한 것 같아. 

 

아마 이 사이트에서 구매한 이유 중 제일 큰 이유가 바퀴가 아닐까? 아무래도 시중에 아크릴 선반, 수납장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바퀴 달린 디자인은 찾기 어렵기 때문에.

 

토분을 좋아하는 나로써 점점 식물이 성장해갈수록 무거워지는 토분의 무게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식물의 위치를 옮기고 화분 주변을 청소할 때 마다 끙끙거리며 큰 화분을 옮겼고 그럴 때 손목이 아프곤 했다. 사실 손목이 아픈 건 디자이너의 고질병이지만 화분을 들 때 고통을 쉽게 전달 받았다.

 

 

 

 

 

식물을 트롤리에 올려보고 바퀴를 요리조리 움직여보았다. 한 방향으로만 바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360도 돌아가는 바퀴로 화분을 이동하는데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었다. 사람도 기동성이 생기면 활동하기 편리해지는데 식물에 기동성이 생기니 베란다 정원을 관리하기 훨씬 수월해졌다.

 

식물을 한 자리에서 놓고 키우는 성격이 되지 못하고 식물 위치를 자주 옮기는 나에게 정말 필요한 화분 트롤리가 아닌가 싶다.

식물 뿐만 아니라 화분 트롤리마저도 한 자리에 놓지 못하고 구매한 날 아레카 야자를 트롤리 위에 올려둔지 얼마 되지 않아 식물과 위치 모두 바꾸어 버렸다. 

 

 

 

 

 

지금은 화분 트롤리는 거실에 놓여져 있고 그 위엔 극락조를 올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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