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을 넣자면
우리는 우리 힘으로 살아보겠다며 결혼 후
독립하여 지내던 나의 작업실 겸 자취방(?)에서 2019년 3월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1년이 채 되지 않아 2020년 1월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다. 아직 우리 집은 아니지만 오래된 집 뜯어고쳐 살고 싶었다. 우리 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뜯어고쳐 사는 것을 이해 못하는 지인이 몇 있지만.
옆사람은 목수, 나는 디자이너인데 공식적인
우리 첫 집인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어쨌거나 힘겹게 인테리어를 마치니 첫 단추부터 잘 꿰고 싶었다. 정리를 잘 하고 싶었다.
작은 집에 있었는데도 이사 오니 얼마나 짐이 많던지.
리빙 박스부터 하나, 둘 보기 편하게 정리하고 싶었다.
옆사람이 어느 날 페이스북 엡손 프린터 영상에 날 태그 했다. '이삿짐 정리해란 말인가?'
알고 보니 내가 '업무에 바코드 프린터가 필요한데'라고 했던 말이 떠올라 태그 했다 한다.
나는 한동안 정리하지 못한 이삿짐이 마음에 걸렸나 보다.
며칠 지나지 않아 엡손 라벨 프린터(가정용)를 구매했다.
EPSON LW-K200BK
핑크, 블루 여러 컬러가 있었지만 깔끔한 이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폰과 프린터를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프린트하는 브라더 모델도 봤었는데 별로 흥미가 없었다. 나는 참 기계를 좋아하지만 이런 면에선 아날로그 느낌을 버릴 수 없었다.
고무를 꾹-꾹 누르며 프린터 하는 맛이 또 있지 않은가?
자세한 사용 방법은 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이프 두께, 글씨 크기를 조절하며 프린트할 수 있고
어떤 색상의 테이프를 사용하냐에 따라 글자 색이 달라진다.
가로 | 세로 를 선택하여 프린트 할 수 있어
세로로 기입해야 하는 파일 정리 같은데도 용이할 듯하다.
그중 꼭 알려주고 싶은
라벨 프린터 이렇게 사용하세요!!
한, 두 개 꽂힌 멀티탭은 헷갈릴 일 없겠지만 나처럼 멀티탭 하나에 여러 콘센트를 연결하고 있다면 라벨 프린터를 사용하여 전선마다 라벨링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전에는 검은색 / 회색 정도로 구분하거나, 전선을 잡아당겨 보며 확인했는데 라벨링 한 이후부터는 한 번에 ON / OFF 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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