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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과 함께 챙겨 먹는 푸룬 주스

빛나는 바다 2020. 4. 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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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때부터 결혼까지 많은 사랑(?)을 먹어서일까. 그렇게 믿고 싶다. 20kg 넘게 쪘으니 사랑 살이라 믿고 싶다.

 

약 한 달 전 N 드라이브에서 과거 사진을 보고 살을 정. 말.로 빼야겠다고 결심! 닭가슴살, 원푸드 다이어트, 디톡스 등은 믿을 수 없었다. 나중에 요요가 올 것이 뻔하기 때문에.

  

 

 

 

 

운동도 조금씩 하고는 있지만 마스크를 끼고 운동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일단, 공복 시간을 늘리자.

그렇게 16 : 8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다. 내가 선택한 시간은 12시부터 8시 사이에 두 끼 챙겨 먹기.

시작한 첫 주엔 12시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12시 땡!하면 먹기 시작했고 8시가 오지 않길 기도했다.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12시가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다. 몸이 이 흐름을 받아들인 듯하다. 그렇게 한달 동안 2kg 이 빠졌다.

 

신이 난 나는 밥도 한 공기보다 덜 먹고,

가끔 그릭 요거트로 끼니를 대체하기도 했다.

 



꽤 소화를 잘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하면 '변비'가 온다는 말을 듣자 괜히 겁이 나기 시작했다.

다이어트에 푸룬(Prune)이 좋다는데 뭘, 어떻게 먹어야 할까?

 

알아보다 여동생과 함께 쿠팡에서 푸룬 주스를 구매했다.

 

 

 

 

Taylor 테일러 푸룬 주스가 제일 유명하다고 한다.

검색해보니 많은 다이어터, 임산부들이 이미 즐겨 먹고 있었다.

 

 

 

푸룬은 우리가 흔히 보는 자두가 아닌 서양 자두를 말린 것을 뜻한다. 그렇다고 모든 서양 자두가 푸룬은 아니며 씨가 있는 채로 건조해도 발효가 되지 않고 마르는 것을 '푸룬'이라고 한다. 

푸룬의 효능은 변비 완화뿐만 아니라 섬유질,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아마 많은 다이어터와 임산부들이 챙겨 먹는 이유이지 않을까?

 

이 외에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섬유질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유지해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또 피부 건강에도 좋고 등등등..

 

 

 

색은 마치 한약 색 같지만 건자두 맛이 상상 간다면 딱 그 맛이다. 음 좀 덜 맛있는 포도 주스랄까. 아무튼 호기심에 먹은 첫날엔 호되게 당했다. 본인은 효과 없다며 서글퍼하던 남편은 오늘 아침 공포의 맛을 보았다.

 

 

 

 

이제 매일 한 잔씩 챙겨 먹으니 다이나믹하진 않아도 식단 줄이며 화장실 잘 가기는 꽤 성공한 듯하다.

건강하게 살 뺄 수 있길 바라며. 이제 사랑은 살로 안 받고싶다.. 살들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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