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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드너 여기 다 모여라 - 농협 부산 화훼 공판장

빛나는 바다 2020. 5. 3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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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부산 화훼 공판장

 

OPEN

평일 AM 7 - PM 4 (월-금)

평일 AM 8 - PM 6 (월-토)

 

일요일 휴무 2월-5월은 일요일 근무


 

지난 김해 화훼단지 방문이 매우 만족스러워 김해보다 부산 화훼단지는 더 크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부산 사상에 위치한 엄궁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출발했다. 화훼단지 바로 옆에 꽃 백화점도 있었지만 나의 목적지는 꽃 백화점이 아니니 고개를 돌리지 말자!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꽃 백화점을 지나 화훼공판장에 도착.

 

먼 거리로 느껴지게끔 작성했지만 사실 그리 멀지 않다.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사진 속 공판장 뒷 배경으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꽃 백화점이다.

 

김해 화훼단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운동장 같이 넓은 공간에 화분이 나와있다. 마치 해외여행 갔을 때 플리마켓을 보는 기분이다. 마당에 그냥 내놓아져 있는 듯 하지만 나름 구역별로 화분의 주인은 다 있다. 근처에 있는 아주머니께 '이 식물은 얼마예요?' 물어보면 답해주신다.

 

그렇게 바깥을 둘러보고 커다란 온실 같은 공간으로 들어섰다.

 

 

 

 

실제로 식물원을 온 느낌의 포스를 풍긴다.

김해 화훼 단지는 비닐하우스마다 구매처가 정해져 있었다면 엄궁 화훼 단지는 커다란 온실 하나 안에 다양한 구매처들이 모여 있다.

 

나와 같은 쇼핑 스타일을 가졌다면 김해보단 엄궁 화훼 단지를 추천한다.

이 비닐하우스 들어갔다가 괜히 마음에 드는 식물 하나 없어 빈손으로 나오게 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나로서는  왼쪽, 오른쪽 자유롭게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식물을 발견했을 때 그 구매처의 주인에게만 물어보면 되는 엄궁 화훼 단지가 편했다.

 

온실 속에 있어 식물원 놀러 온 기분이 들어 즐겁기도 하고.

 

 

 

 

 

 

식물뿐 아니라 화분, 영양제, 비료도 모두 구매할 수 있다.

판매자에게 키우는 방법이나 활용도를 물어볼 수 있는 건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때의 특권이랄까.

 

열심히 구경하고 있는 동안에도

옆에서 '이 화분은 어떤 게 좋아요?', '이 식물은 물 몇 번 줘요?'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열심히 둘러보고 한눈에 반했던 노랑 아카시아와 작은 토분 하나를 구매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봄이 오기 전까진 자급자족 외에 식물 수를 늘리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는데 이렇게 집에 식물 하나가 더 늘었다.

 

다음엔 엄마와 함께 다녀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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