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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반려 식물 - 코브라 아비스 ; 아스플레니움 니두스 asplenium nidus

빛나는 바다 2020. 4. 1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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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반려 식물이 집에 도착했다.

이름은 아스플레니움 니두스이지만

코브라 아비스란 별명이 더 유명한 식물.

 

 

 

 

'독성이 없어 반려동물과 아이들에게 안전해요.' 라는 한마디로 날 확 사로잡은 식물이다. 우리집에 아이는 없지만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은 피하는 편이다.

고양이가 안전하다는 말에 이미 합격점을 얻었지만 저 꼬불거리는 모양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베란다에 있는 모습을 보고 남편도 '어? 저건 뭐야? 되게 이쁘다. 이름 뭐야'라고 할 정도였으니.

 

 

 

 

 

 

식물을 시킬 때 완성품을 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나 플라스틱, 고무 화분에 담겨 온다. 식물이 오기 전 사이즈 맞추어 화분도 미리 시켜 놓는 편이다.

이중으로 손이 가지만 그래야 애정이 간다. 그 마음을 식물들이 알아줄거라 믿는다.

 

 

 

 

 

 

코브라 아비스 너는 이 토분으로 정했어! 화분 쇼핑은 보통 데팡스에서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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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하기 전 살짝 담아보고, 너랑 화분이랑 찰떡이다!

 

 

 

 

* 어김없이 찾아 온 분갈이 시간 *

 

 

 

화분 구멍으로 모래, 마사토 등이 흘러 나오지 않도록 화분망으로 구멍을 막아준 뒤 마사토를 깔아준다. 그 위에 흙과 영양제를 1차적으로 깔아주고, 다시 마사토를 넣어 살짝 섞어준다. 마사토는 물이 고이지 않고 흘러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너무 많이 섞을 경우 식물이 건조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뭐든 적당히가 좋은데 적당히란 매우 어렵다. 여러차례 분갈이를 하다 보면 감이 온다. 특히 식물의 성향에 따라 흙과 마사토 비율을 달리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분갈이가 끝나면 베란다는 엉망이 되지만 기분은 좋다.

얼마나 예쁜가. 어울리는 옷을 입은 식물의 모습이.

 

 

 

 

 

 

화분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그리고 물 길이 잘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물도 흠뻑 내려주었다.

 

 

 

 

 

 

반양지, 반음지에서 잘 자라는 아이라고 하니 물이 다 내린 뒤 자리를 옮겨주어야겠다. 건조에 강하지만 겨울 날씨에 강한편은 아니라 겨울이 되면 방으로 옮겨 분무기를 뿌려주며 키워야겠다.

당분간은 베란다에서 그늘을 만끽하고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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