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놀고, 잘 살기 위해선 건강을 챙겨야 한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다이어트를 시작했고(건강을 위해 다이어트가 꼭 필요했다) 이젠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겠단 생각을 했다.
꼭 몸에 신호가 와야 이 생각을 한다.
이번 몸의 신호는 만성 피로였다.
처음 하루 이틀은 식단과 운동 때문이라 생각했다. 아무래도 먹는 양이 줄었는데 움직이는 양이 늘었으니 몸이 피곤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운동을 잠시 쉬었다. 하지만 여전히 피곤하고 눈에도 피곤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몸에서 신호를 주고 있군!'이라 생각이 들어
영양제를 열심히 찾아보았는데 비타민 B, C, D 종류는 또 얼마나 많은지. 마그네슘, 철분 쏟아지는 낯선 단어들에(물론 듣긴 많이 했지만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하는 질 모르니) 눈이 질끈 감겼다.
그러다 영양제 전문가(?) 선생님께 연락했다.
물론 지인이다.
지인 중 영양제 잘 챙겨 먹는 사람 있으면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하지만 그녀의 추천은 의외였다. 비타민이 아닌 차를 추천해주었다.
바로 레몬머틀.
평소 물도 생수를 좋아하지 않아 보리차를 챙겨 먹고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던 지인은 비타민이 많이 들어 간 레몬 머틀을 추천해주었다. 물론 힘들어도 생수 먹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지인이 추천해준 MYRTREE 레몬 머틀.
먹어 보지도 않고 2+2 행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2+2으로 구매했다.
함께 넣어 준 작고 소중한 티백 2개.
밖에 나갈 때 차를 우려먹을 수 있는 텀블러에 담아 나가야지.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맛을 보기 위해 찬장에 숨어 있던 티팟을 꺼내었다. 약 3년 전에 구매한 티팟 오랜만에 봐도 넌 예쁘구나.
한 번 깨진 적 있는데 이만한 제품 없어서 다시 구매했었다. SAMA TZ 시리즈는 직화도 가능하니 다음엔 직화 티팟을 구매해야겠다.
최근에 못 먹는 물 먹어는 보겠다고 보리차를 우려먹곤 했는데 오랜만에 말린 잎을 보니 반갑다. 가공되어 나온 차와 다르게 말린 잎이 주는 매력이 있다. 같은 종류라도 맛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가공된 레몬 머틀을 먹어 보진 않았지만(있기는 한 걸까) 설레는 마음으로 다섯 잎을 꺼내었다.
함께 동봉되어 온 설명서에 의하면 1L 기준으로 건잎 5-6장을 넣어 끓여라 되어 있다.
우려도 레몬 머틀의 맛이 나긴 하나 제대로 먹기 위해선 끓여 먹자.
설명서를 읽고는 꺼내었던 티팟을 다시 넣었다.
우리 맛있는 차 함께 우려먹자꾸나.
레몬 머틀?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1001가지 식재료(위키백과)로 레몬향이 나는 관목으로 그 잎은 차나 향신료, 분말, 오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레몬 머틀은 지상에서 가장 많은 레몬유를 함유하고 있는 식물로 레몬유의 주성분은 바로 천연 항산화제 시트랄이라 한다. 이는 비타민 C, 비타민 E 및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가 되어 있는데 감잎차의 10배라 한다. 또 항산화 활성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블루베리보다 5배 이상 높다고 하니 마시기 전부터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꺼낸 다섯 잎을 주전자에 끓인 뒤 마셨다.
주전자나 전기포터에 1리터의 물과 레몬 머틀 건잎 5-6장을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뚜껑을 닫은 채로 10분 이상 우린다.
레몬 머틀을 입에 머금자마자 따뜻한 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레몬의 시원한 맛이 느껴졌다. 지인이 말했던 그 시원함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여름엔 우린 레몬 머틀 물을 시원한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얼음을 넣어 마시면 그렇게 시원할 수 없다 하던데 다이어트 식단으로 인하여 탄산을 먹고 싶을 때 레몬 머틀 물로 대신해도 될 듯하다.
이 외에도 루테인, 종합 비타민을 구매하여 먹기 시작했고 곧 프로폴리스도 구매할 예정이다.
영양제도 좋지만 이렇게 건강한 물을 챙겨 먹는 것도 나의 만성 피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새해가 되고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나이에 연연하진 않지만 늘 언니, 오빠들이 이야기하는 '앞자리 수가 바뀌면 몸이 힘들어'라는 말을 새해가 되자마자 실감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더 나이 들기 전에 건강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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