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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통한 잎이 매력적인 립살리스 뽀빠이는 우리나라에서 불리는 명칭이다.
이 외에도 산호수, 청산호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나는 립살리스 뽀빠이라는 말이 제일 마음에 든다. 울퉁 불퉁한 줄기가 뽀빠이의 근육을 닮았다니. 이름마저 귀여운 식물.
립살리스 레인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립살리스의 종들은 선인장과 라 꽤 키우기 쉬운 식물군에 속한다.
또, 줄기 한 마디가 술병처럼 생겼다고 하여 영어권에선 ‘drunkard’s dream’이라 불리기도, 오래 키울수록 가지가 뻗어 춤추는 뼈다귀 ‘dancing bondes’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춤추는 뼈다귀도 꽤 귀여운 이름이다.
자랄수록 줄기의 무게가 더해지면서 아래로 쳐지는 모습이 그렇게 보이나 보다.
쳐지는 줄기 때문에 행잉으로 키우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화분에 담아 키우는 중이다. 화분 높이보다 더 쳐진다면 높은 선반에 올려 늘여트려야지. 벌써 상상만으로 즐겁다.
물론 식물이 내가 생각하는대로 자라 주진 않지만 상상하는 것도 식물을 키우는데 큰 동기 부여가 된다.
이 립살리스 뽀빠이는 줄기 끝을 가르고 노란색 꽃을 피운다. 지금 우리 집 식물도 꽃을 피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꽃이라 불릴만한 식물을 키우고 있진 않지만 뽀빠이가 우리 집에 꽃을 배달해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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