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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를 위하여 (1) - 밀랍랩

빛나는 바다 2020. 6.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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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플라스틱 프리


작은 것부터 하나씩.

 

 

작년 이맘때 쯤 동네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서 처음 밀랍 랩을 접했다.

 

플리마켓에 있는 여러 가판대 중 하나의 가판대 앞에 오래 머물렀는데 그 곳이 바로 밀랍랩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판매하는 셀러 분을 통하여 밀랍 랩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들었다.

 

조금씩 플라스틱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서치만 해볼 뿐 용기 내어 시작하지 못했던 시절의 나. 음식 보관 할 때에도 일회용 봉투 대신 사용할 수 있다는 말에 실생활,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나도 실천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집 밖으로 들고나가는 건 아직 습관이 되지 않고 까먹는 일이 많지만 밀랍 랩 같은 경우 선반에 넣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면 되니까!

 

 

 

밀랍랩이란?

꿀벌들이 벌집을 짓는 기초 재료인 천연 밀랍을 면 원단에 먹여 쫀득한 접착 효과와 발수 기능을 가진 포장재가 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그래서 꿀 랩이라고도 불린다. 꿀 랩이란 별명도 귀엽다.

 

밀랍 랩은 플라스틱 랩, 일회용 비닐을 대체하여 다회용,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며 약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자주 사용한다면 더 빨리 소모되겠지만 이 역시도 밀랍 블록을 이용하여 기존 사용하던 밀랍 랩에 블럭을 문질러 주어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릴 수 있다.

 

 

 

사용법은 보관할 용기나 재료 또는 물건을 밀랍 랩으로 감싼 뒤 손의 온기를 이용하여 몇 초간 지그시 눌러주면 된다.

냉장, 냉동고에 약 7일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가끔 배달 용기(이것도 어쩔 수 없는 플라스틱이네) 혹은 접시에 담은 음식이 남게 되면 별도의 뚜껑이 없어 비닐 혹은 랩 등을 씌어 보관했다. 또 채소와 야채를 구입하고 소분을 한 뒤 남은 부분들도 비닐에 담아 보관하곤 했다.

 

이제는 그럴 필요 없이 밀랍 랩을 선반에서 꺼내어 채소, 야채, 접시 등을 감싸준다.

쓰레기 하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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