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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콜드브루로 홈카페 즐기기

빛나는 바다 2020. 6. 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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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간단하게

* 콜드 브루 COLD BREW *

 

 

 

 

겨울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들이 있지만 여름엔 어쩔 수 없이 아이스커피를 찾을 수밖에 없다.

거기다 이번 여름은 유독 더운 여름이 될 거라 하니 아이스커피는 물론 냉동실에 얼음을 늘 얼려 놓아야 할 듯하다.

 

여름이 되면 몸에 열이 금방 오르고 땀이 흐르니

자연스럽게 행동이 느려지고 덜 움직이게 되는데 요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실 때에도 마찬가지다.

 

겨울엔 전기포트에 물을 올려 물을 끓이고,

원두를 그라인더에 갈아 정성스레 핸드드립을 하는 일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오히려 깔끔한 커피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 준다.

그렇게 정성스레 내린 커피를 컵에 담은 뒤 컵을 양손으로 살짝 포게어주면 따뜻함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여름엔 이 모든 행동들이 사치가 되니

여름이 되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커피를 찾게 된다.

 

그중 추천하고 싶은 커피 종류는 콜드 브루.

 

 

 

 

 

콜드 브루(Cold brew)는,

많은 사람들이 더치커피(Dutch coffee)라 말하기도 하지만 이는 일본어식 영어라 선호하지 않는 단어이다.

 

콜드 브루 역사를 찾아보면 과거 커피를 유럽으로 운반하던 선원들이 배에서 커피를 먹기 위해 고안된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차가운 물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을 들여 우려내는 커피이다. 이 콜드 브루는 제조 과정에서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우리는 제조된 커피를 구매하여 마시기 때문에 오히려 캡슐 커피보다 편리하게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콜드 브루 원액에 취향에 따라 물 농도만 맞추어 주면 커피 제조는 끝!

 

 

 

 

 

원두커피, 캡슐 커피를 마실 때에도 커피 노트가 있는 것처럼 콜드 브루에도 다양한 맛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산미, 다크를 가리지 않고 커피를 즐겨 마시지만

콜드 브루는 목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다크 로스팅이 좋다.

 

사진 속 콜드 브루는 최근에 마셨던 레니아 더치의 제품.

가격 대비 맛도 좋고 패키지로도 나와 선물하기에도 좋다.

 

더치커피 - 더치커피

더치커피

leinacoffee.com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킨토 핸드 드리퍼는 콜드 브루를 제조해 먹는 주전자로 전락해버렸다.

 

커피가 담겨 있는 컵은 포그보우에서 판매되고 있는 컵.

포그보우 FOGBOW

안개 속 하얀 무지개와 같이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하고 기록합니다.

fogbow.kr

 

괜찮아, 우린 겨울에 또 만나면 되니까.

지난 KINTO 핸드 드리퍼 포스팅

종이 필터 필요 없는 킨토 KINTO 핸드 드리퍼

이사하고 집들이 선물로 받았던 킨토 KINTO 드리퍼. 보통 지인들은 선물 받고 싶은 제품의 링크를 보내 달라 부탁한다. 까탈스러운 성격이 한 몫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링크를 받아야 마음이 편��

yeseulh.tistory.com

 

아직 에어컨을 켜기엔 이른 날씨라 에어컨을 키기 전까진 콜드 브루를 즐기지 않을까. 에어컨을 켜기 시작한다면 나도 모르게 핸드 드립을 부지런하게 내려 먹는 사치를 즐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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