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집엔 산신령이 사는 게 분명해
어디 가면 '나 식물 좀 키운다'하고 주름잡는 편이지만 엄마 집에 가면 마치 번데기 앞에 주름잡는 모습이 되어버린다. 이상하게 같은 식물을 키워도 엄마 베란다에선 더 잘 자라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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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같은 식물인데 엄마 식물은 더 잘 자라고 엄마 식물만 윤기 나보이는 이유를 찾았다. 사실 우리 집 베란다보다 더 잘 자라는 것에 대한 해답은 찾지 못했지만 윤기 나보이는 법을 알았으니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ARmg2/btqFn0gJvTP/BFwmDTu4wo7lkKVA77d1tK/img.jpg)
집에 방문할 때 마다 새 잎을 낼 준비하는 제나두들은 잎의 광택도 어마어마했다. 김희애의 물광 피부 못지않은 물광을 뽐내고 있으니 내 손에 정말 문제가 있나 했다.
제나두는 원래 이렇게 광택 있는 식물인데
내가 건조하게 키우고 있는건가? 싶어서 말이다.
![](https://blog.kakaocdn.net/dn/bvZ2ho/btqFofx4Ios/lUULbhFZdb0NuObkeoIOIk/img.jpg)
비법을 알아내고 나도 바로 실천에 옮겼다.
나의 제나두도 광택이 돌기 시작했고 생기 있어 보인다.
![](https://blog.kakaocdn.net/dn/cOIiWg/btqFnOAPYik/LcIKtB4Ruv7RRNKk9HJiH1/img.jpg)
바로 씽씽플러스 잎 광택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마치 게임에서 치트키 혹은 강력한 아이템을 쓴 기분이 든다. 제나두뿐만 아니라 몬스테라에도 뿌려 주었더니 잎이 넓은만큼 어마어마한 생기를 뽐낸다.
![](https://blog.kakaocdn.net/dn/lN7Iy/btqFnZhPR6S/6ckkgv1IVg59bZ8cLvCKxk/img.jpg)
씽씽플러스를 뿌려주면 잎을 주변으로 분무만 해주어도 잎에 윤기가 나고 생기가 오랫동안 유지된다.
또 건조하게 되면 물 분사 해준 자국이 잘 드러나는데 씽씽플러스를 뿌려주고 난 뒤에는 물 자국을 보기 어려워졌다. 또 과다한 수분 증발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관엽 식물에 적합하며 가늘고 엷은 잎, 꽃식물, 다육 식물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니 욕심부려 물광 피부를 내면 안 되겠다.
![](https://blog.kakaocdn.net/dn/ll2rJ/btqFoQqYVb0/wCjB9sbSulu6iVEpnBFq5k/img.jpg)
흐린 날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물광 피부를 뽐내는 제나두와 몬스테라.
다 씽씽플러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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