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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식물 키우기, 공기 정화 식물 관음죽

빛나는 바다 2020. 6. 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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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 정화 식물,

관음죽


 

이미 한 번 관음죽에 대하여 소개한 바 있다.

그때 당시 관음죽을 소개할 땐 반려 동물에게도 안전한 반려 식물이란 내용이었는데 이번엔 화장실에서 키워도 좋을 공기 정화 식물로 소개하려 한다.

 

 

관음죽 이전 포스팅

 

반려 동물에게도 안전한 반려 식물, 관음죽 Rhapis excelsa

관음죽 Rhapis excelsa 오늘 소개할 우리 집 식물은 바로 관음죽. 관음죽 모양이 나에게 그리 매력적인 모양은 아니지만 관음죽을 베란다에 들인 이유는 바로 고양이들 때문이다. 다행히도 우리 집

yeseulh.tistory.com

 

 

분갈이 이후 베란다에서 키운 지 얼마 되지 않아 관음죽은 화장실로 위치를 옮겼다.

관음죽은 암모니아 가스를 이용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는 화장실에 두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치를 옮긴 것이다. 또 무난한 광에도 잘 자라기 때문에 그늘이 지면 어쩌지?라는 생각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되었다. 실제로 반그늘에도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 물을 좋아하며 온도가 높고 공중 습도도 높아야 하는데 매일 샤워로 물을 사용하는 화장실에 키우기 딱 좋은 식물 아닐까? 

 

 

 

대나무 느낌의 잎이 나기 때문에 중장년층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한다. 할머니가 우리 집에 놀러 왔을 때에도 다른 관엽 식물보다 관음죽, 인도 고무나무에 관심을 가지셨으니 꽤 일리 있는 말 같다. 

 

그렇게 화장실에 키우면서도 고양이들은 관음죽을 열심히 뜯어먹었다. 잎 끝이 너덜너덜해지고 있지만 느린 성장에 속하는 관음죽이 새 잎을 내어주고 있으니 얼마나 기특한지 모른다.

고양이들이 뜯어먹게끔 마냥 내버려 둔 것이 미안하여 잎 끝을 다듬어주었다.

 

 

 

처참한 현장이 아닐 수 없다..

 

너덜 해진 잎을 자르고 나니 멀끔해진 관음죽 모습이 보기 좋다. 끝이 쫑긋하게 뻗는 모양도 이쁜데..

모든 잎이 너덜 해진 탓에 모든 잎의 끝을 잘라 주었더니 아래 사진 속 모양이 관음죽의 본모습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낮엔 화장실 문을 늘 활짝 열어두긴 하지만 베란다 창과 마주 하지 않는 곳에 위치하여 있어 빛이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공간이 아님에도 관음죽은 새 잎을 내어주었다. 화장실에서 키워도 좋은 식물이라는 것이 직접 키워봄으로써 증명되었다.

괜히 뿌듯하네.

 

화장실에 식물이 하나만 놓여 있어도 또 다른 플랜테리어 매력을 느끼게 해 준다.

화장실엔 대게 행잉 플랜트를 이용하여 수건걸이 쪽에 걸어두곤 하지만 작은 관음죽 하나를 화장실 한편에 놔두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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