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WA 전지가위, 전정가위 가드닝에 발을 들일때만 해도 이렇게 장비를 찾아보게 될 줄 몰랐다. 몬스테라와 올리브나무가 아주 어릴 때만 해도 가지들이 매우 얇았기때문에 집에서 평소 사용하던 가위를 사용해도 싹뚝 싹뚝 잘 잘렸기 때문에 원예가위가 굳이 필요하다 생각하지 못했다. 원예가위는 꽃집 사장님들이 사용하는거겠지 하고 넘겨 짚을 뿐이었다. 왼쪽의 몬스테라가 1년이 지나고 점점 줄기가 굵어지자 아무리 큰 부엌 가위라도(부엌가위가 식물용으로 따로 있었던 나였다. 촛농으로 소독도 하며 사용했었는데) 잘리지 않는 순간이 왔다. 몇번 톱으로 긁듯이 잘라주어야 겨우 잘렸다. 다행히 그런 상처에 무딘 몬스테라라 망정이지 예민한 식물이었으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 글을 쓰며 상처들을 견뎌준 몬스테라에게 고마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