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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88

베란다 텃밭에서 따 온 깻잎

이번 베란다 텃밭은 저번과 좀 달랐다. 같은 화분에서 키우고 있는 같은 깻잎이지만 저번에 따 먹은 깻잎과 비교하면 사이즈부터 남달랐다. 늘 언제 '따 먹을까?' 고민하며 물만 주고 있던 어느 날 엄마가 집에 왔다. 평소 같으면 어디 나가서 먹었겠지만 2단계, 2.5단계로 격상했기 때문에 나가 먹는 건 불가능했고 배달 음식은 딱히 먹고 싶지 않았던 찰나 엄마가 말을 꺼냈다. 이번 깻잎은 풍년이네요 자급자족 라이프 한 단계 성장 이번 깻잎은 풍년이네요 이번 깻잎 수확은 매우 성공적이다. 저번 깻잎 수확과 비교한다면 많이 발전한 것을 볼 수 있다. 지금 사진에서 보는 깻잎은 손바닥을 덮� yeseulh.tistory.com '축협 가서 고기 사올까?' '왜요?' '깻잎 뜯어먹어 봐야지' '오 드디어 그 날이네..

plant 2020.09.02

삼각잎 아카시아 살릴 수 있을까? (feat. 흙갈이)

나라고 늘 잘 키우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 삼각잎 아카시아 잎 마름 나라고 늘 식물이 잘 자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식물을 제대로 키우기 전엔 선인장을 식물 나라로 보내기도 했고, 최근엔 청양 고추와 깻잎은 몇 번이고 수확하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잘 자랐 yeseulh.tistory.com 얼마 전 긴 장마가 지나고 베란다 안으로 오랜만에 뜨거운 햇빛이 들어와 즐거웠던 나는 삼각잎 아카시아를 보는 순간 좌절했다. 나는 오랜만에 빛을 봐 너무 좋았는데 장마에도 새 잎을 내던 아이가 하루아침에 잎이 말라 우드득 떨어져 버렸으니 말이다. 그렇게 삼각잎 아카시아는 앙상한 가지만 남은 상태다. 봄이 되면 노란 꽃을 피우겠단 생각에 새 잎이 날 때마다 콧노래를 부르며 예뻐해 주고 가지치기도 곧 잘해주었다. 하..

plant 2020.08.25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 물꽂이 성공!

한 잎, 한 잎 수채화로 그려 놓은 듯한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는 고무나무 아니랄까 봐 날이 따뜻해지자 마자 풍성하게 자라기 시작했다. 풍성하게 자라는 잎에 비하여 나뭇가지는 얇았기 때문에 새로 나는 잎에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까 봐 내심 걱정되었다. 어느 날 나는 전지가위를 꺼내 들었고 사방으로 뻗어있는 가지를 자르기 시작했다. 수채화로 그린 듯 한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 Ficus benjamina cv. Star Light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 Ficus benjamina cv. Star Light 우리집에 새로 온 식구, 무늬 벤자민 고무나무. 초록, 연두, 크림빛의 물감으로 그려 놓은 듯한 잎을 가진 식물은 무늬 벤자민, 컬러 벤자민, 스트� yeseulh.tistory.com 벤자민 고무나..

plant 2020.08.22

이번 깻잎은 풍년이네요

자급자족 라이프 한 단계 성장 이번 깻잎은 풍년이네요 이번 깻잎 수확은 매우 성공적이다. 저번 깻잎 수확과 비교한다면 많이 발전한 것을 볼 수 있다. 지금 사진에서 보는 깻잎은 손바닥을 덮는 사이즈지만 저번 깻잎은 손가락을 덮을 정도의 사이즈였으니 약 2배 큰 사이즈로 자라고 있단 뜻이다. 풍요로운 자급자족을 위하여 자급자족 두 번째, 모종 구매하기 이런 위트 있는 문구 너무 귀엽잖아요? 형님 식물 살아서 도착했습니다. 안전 배송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매는 갑조네에서 했어요! 자급자족의 폭을 더 넓히�� yeseulh.tistory.com 식탁의 주인공은 고기 아닌 깻잎 자급자족(4) - 깻잎 키우기 자급자족 네 번째, 깻잎 키우기 베란다 텃밭의 마지막(?) 귀염둥이 깻잎이다. 깻잎을 이어 또 다른 채소..

plant 2020.08.19

나라고 늘 잘 키우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 삼각잎 아카시아 잎 마름

나라고 늘 식물이 잘 자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식물을 제대로 키우기 전엔 선인장을 식물 나라로 보내기도 했고, 최근엔 청양 고추와 깻잎은 몇 번이고 수확하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잘 자랐지만 상추는 뿌리에 힘이 없어 식물 나라로 보내주기도 했다. 이번엔 삼각잎 아카시아가 아프다. 사상 엄궁 화훼단지에서 만난 이후로 늘 잘 자라기만 했던 삼각잎 아카시아는 반양지에서도 잘 자라는 아이라 긴 장마 속에서도 새 잎을 부지런히 내고 있던 식물 중 하나였다. 노란 꽃을 피울 삼각잎 아카시아 acacia cultriformis 삼각 잎 아카시아 acacia cultriformis 사상에 위치한 엄궁 화훼단지에서 한눈에 반해 우리 집에 데려오게 된 식물은 바로 삼각 잎 아카시아. 공판장 입구에선 분명 삼각잎 아카시..

plant 2020.08.17

잘 자라도 걱정이다 / 몬스테라 아단소니

Monstera adansonii 키우는 식물마다 식물 나라로 보내는 사람이라면 '복에 겨웠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정말 잘 자라도 걱정이다. 애초에 계획 없이 데리고 왔기에 더 걱정인 듯하다. 이전에 아단소니에 대하여 '내려 키울지, 올려 키울지 고민이지만 나중으로 미루겠다'라고 기록한 적 있다. 고민해야 할 시기가 이렇게 빨리 찾아올지 몰랐기 때문이다. 나이 많은 몬스테라(몬스테라 델리시오사)를 키우고 있다 보니 여름이면 몬스테라가 이렇게 잘 자란다는 걸 잊고 있었던 것이다. 오블리쿠아로 속여 팔아도 나는 알지, 아단소니라는 걸! 몬스테라 아단소니 Monstera adansonii 최근 보스턴 고사리와 함께 몬스테라 아단소니를 구매했다. 이 외에도 여러 식물을 함께 구매했기 때문에 앞으로 천천히 소개..

plant 2020.08.14

믿을 수 없는 페페의 성장 속도 (a.k.a 다산의 여왕)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무서운 성장 속도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가 우리 집에 처음 온 건 5월 초.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의 화분에 담아 키우기 시작했다. 물 구멍이 없는 화분이 처음이라 걱정했지만 다행히 페페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 화분 속 물을 먹으며 빠른 속도로 자라주었다. 한 달쯤 지났을까?작은 화분 속에서 페페 아래에 펼쳐진 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하게 자구가 자리 잡고 있었다. 동전을 닮은 반려 식물, 키우기 쉬운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Pilea peperomioides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 Pilea peperomioides 필레아 페페로미오이데스는 이름이 길어 보통 '필레아 페페' 혹은 '페페'로 많이 불린다. 잎의 형태가 원형을 닮았고, 그 모양이 동전을 닮아 '재물'과 '�yes..

plant 2020.08.13

이케아 토분, 잉에페라 괜찮은데?

이케아 토분 추천 INGEFÄRA 잉에페라 한 달보다 더 전에 구입했던 이케아 토분. 베란다 선반을 구입하기 위해 이케아에 방문했을 당시 매번 지나쳐 온 이케아의 플랜트 코너를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그렇게 선반 외에도 플라스틱 화분 - 푀렌리그, 토분 - 잉에페라까지 구입했다. 이케아 철제 선반 - 베란다 텃밭 선반으로 변신 이케아 철제 선반 KOLBJÖRN 콜비에른 지난 주말 부산 기장에 위치한 이케아에 방문하여 철제 선반을 구매했다. 사실 이 전에 방문했을 때 눈과 손이 자꾸 간 제품이지만 한 번 살 때 신중하게 구매 yeseulh.tistory.com 환경까지 생각하는 이케아 화분 이케아 플라스틱 화분 FÖRENLIG 푀렌리그 이케아에서 화분을 구매한 적은 없었는데 최근 이케아 화분을 몇 개 구매했..

plant 2020.08.10

제로 웨이스트를 위하여 (5) - 제습 후 나온 물 활용하기 / 샤오미 제습기

제로 웨이스트 플라스틱 프리 작은 것부터 하나씩 유독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제습기를 구매했다. 여러 제습기 제품을 찾아보았지만 가격 대비 제습할 수 있는 양이 크며 디자인 예쁜 제품은 샤오미 제습기만 한 제품이 없더라. 괜히 대륙의 실수라는 말이 붙은 건 아닌 듯하다. 이미 우리 집엔 샤오미 체중계, 공기 청정기 등 다양한 샤오미 제품이 있다. 뒤편 상단 커버를 손쉽게 분리하여 청소할 수 있고 물통 역시 쉽게 분리된다. 호스도 동봉되어 왔지만 실내에서 사용할 예정이라 호스는 옷 방에 구석에 챙겨두었다. 제습기 처음 사용 후 모아진 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안에 어떤 미생물이 살고 있을진 몰라도 내 눈엔 너무나도 깨끗한 물이라 1차 놀람. 공기 중에 이렇게 많은 물이 떠돌고 있었다고..

life 2020.08.07

난 슬플 때 식물 위치를 바꿔

나에게 베란다 정원이 생긴 뒤로 일을 하다 지치면 베란다에 가서 허리 좀 펴는 것이 나의 루틴이 되었다. 참고로 우리 집에 있는 방 3개 중 방 하나는 나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나는 재택 근무자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집 밖에 나가는 것도 무섭지만 일이 많을 때면 모든 상황 배제하고 집에 있을 수밖에 없다. 일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라 일이 많으면 즐겁지만 간혹 남들 퇴근할 때에도 컴퓨터 앞에 앉아 일 하고 있는 나를 보면 슬픔이 밀려올 때가 있다. 그럴 땐 베란다로 나가 허리를 펴고 식물들에게 물을 주는 것만으로도 모자랄 때가 있다. 그럼 식물 배치를 바꾸기 시작한다. 마치 시험을 앞 둔 학생이 공부 전 책상을 공부하는 것처럼 일이 많이 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란다 대청소 및 식물 배치를 시작..

plant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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