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발선인장은 크리스마스트리를 닮았다. 대부분 겨울이 되면 식물이 얼어 죽을까 걱정되어 추운 베란다가 아닌 따뜻한 거실로 들여 키우는 사람은 많겠지만 게발선인장의 진정한 빛을 발할 때는 겨울이다. 나도 이 겨울만을 기다렸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은 게발선인장 Schlumbergera truncata 게발선인장 Schlumbergera truncata 어버이 날이 다가올 무렵 친할머니 댁을 방문했다. 친할머니 댁 화단엔 파, 고추부터 시작해 많은 식물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게발 선인장. 화단을 보고는 yeseulh.tistory.com 작년 여름, 게발 선인장의 또 다른 이름을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 소개했지만 나 역시 추운 겨울이 걱정되어 현관 혹은 거실에 놓았더니 성장이 더디기도 하고 꽃을 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