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직장에서 데려 온 테이블 야자 엄마와 함께 할 일이 있어 잠시 엄마의 일터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데려 온 테이블 야자. 건물 창 마다 보이는 푸른 액자를 지나 엄마가 안내한 곳은 화분이 줄지어 있는 복도였다. 복도를 함께 사용하는 동료 분과 함께 키우는 식물이라 했다. 방에서 키우기엔 화분을 놔둘 곳이 부족하여 하나 둘 꺼내다 보니 이렇게 복도에 식물들이 일렬로 서 있기 시작한 것이 아래 사진의 모습과 같아진 것이다. 동료 분은 요즘 같은 시기엔 식물 관리하기가 더 힘들어(아무래도 재택근무하는 시간도 늘다 보니 그렇겠지?) '줄 수 있는 사람 있으면 좋겠는데'라는 말을 흘리셨다. 우리 엄마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우리 딸 식물 키우는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요즘 우리 엄마의 자랑이 하나 늘었다..